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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 성격장애는 자기 파괴적 행동이나 극단적인 선택이 자주 동반됨으로 인해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과 주변의 지인들과의 관계를 힘들게 합니다.
본 글에서는 경계성 성격장애의 구체적인 증상과 발병원인, 치료방법 등 경계선 성격장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경계성 성격장애란 무엇인가?
경계선 성격장애(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는 정서적 불안정성, 대인관계의 심각한 어려움, 자아정체성 혼란 등을 핵심 증상으로 하는 심각한 신경정신과적 질환입니다. ‘경계선’이라는 용어는 이 장애가 신경증과 정신증의 경계에 있다는 의미에서 유래했습니다.
경계선 성격장애의 원인
경계선 성격장애의 발병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유전적 요인: 일부 연구에서는 생물학적 요인의 영향이 발견되었습니다.
- 발달 초기 부모-자녀 관계의 불안정 : 어린 시절 부모나 주양육자와 불안정한 관계를 맺으면서 발달합니다.
- 학대나 방임의 경험 : 아동기 신체적, 정신적, 성적 학대나 방임을 겪은 경우가 많습니다.
- 뇌구조 및 기능의 이상 : 뇌 영역 일부가 정상인과 다르게 기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계선 성격장애의 주요 증상
정서적 불안정성과 극단적인 감정교류
경계선 성격장애 환자들은 기분변화가 매우 심하고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상황에 따라 행복에서 분노 또는 절망으로 수시로 바뀝니다. 이러한 극단적 정서변화는 수 시간에서 수일 지속될 수 있습니다.
환자들은 자주 충동적이고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보이는데, 폭식, 알코올 및 약물 남용, 무모한 운전 등이 대표적 행동패턴입니다. 극단적 선택시도 비율도 일반인보다 훨씬 높습니다.
대인관계의 어려움과 가까운 관계에 대한 두려움
경계선 성격장애 환자들은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맺기 원하면서도 가까운 관계에서 버림받은 것을 지독히도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지나치게 의존적이지만 반대로 거부하고 공격하기도 하며, 대인관계에서 많은 혼란과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들은 사람을 전부 혹은 전무로 인식하는 이분법적 사고방식이 강하며, 누군가를 이상화하다가도 작은 실수에 완전히 반대로 평가절하해 버립니다. 이와같이 대인관계에서 극단적이고 불안정한 모습을 보입니다.
자아정체성의 혼란
경계선 성격장애 환자들은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확실히 알지 못합니다. 자아개념이 매우 혼란스럽고 일관성이 없습니다. 그래서 만성적인 공허감에 시달리며, 이들은 상황에 따라 자신의 가치관, 흥미, 의견 등이 수시로 바뀝니다. 하루 동안에도 여러 번 자아상이 극단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경계선 성격장애의 치료방법
경계선 성격장애의 치료를 위해서는 약물치료와 함께 정신과적 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방법입니다.
변증법적 행동치료(DBT)
정서조절, 대인관계 기술, 마음 챙김, 명상 등의 훈련방법으로 경계선 증상을 조절하여 충동성과 자해행동감소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스키마 치료
어린시절 부모의 사랑결핍으로 인한 정서적 상처를 ‘재부모화’를 통해 치유하는 치료입니다. 내면의 유아에게 부모의 역할을 제공하여 정서적으로 보듬어 줍니다.
전통적 정신분석 치료
무의식의 갈등요인을 분석하고 자아를 통합시키는 장기 치료법입니다.
가족이나 연인 등 환자의 주변인들도 환자에 대한 이해와 적절한 대응으로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예방과 환자를 돕는 방법
경계선 성격장애에 대한 꾸준한 연구와 더불어, 아동기 트라우마 예방과 건전한 양육환경조성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환자를 돕는 가족과 주변인들은 환자의 극단적 행동에 동요되지 말고 일관된 태도로 대해야 하며, 수용과 공감의 자세가 중요하지만 동시에 단호한 한계설정도 필요합니다.
환자의 자기 파괴적 행동이나 극단적 선택위험이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경계선 성격장애는 전문적 치료없이는 호전되기 어려운 중증질환이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이 필수적입니다.